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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의 새로운 소식 및 출시 정보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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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box |
등록일 |
2005-02-02 |
| 파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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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5142 |
| 제 목 |
납치됐다는 미군병사, 알고 보니 밀랍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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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웹사이트에 이라크에서 전쟁중인 미군이 납치됐다는 사진이 실렸다. 그러나 이 사진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미군 측도 실종된 미군은 없다고 말한다.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진은 미군이 아니라 ‘인형’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한 인형 업체는 “이라크에서 납치됐다는 미군 사진은 쿠웨이트에서 팔리고 있는 미군병사 모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인 등 외국인 납치를 수차례 일삼아온 무장단체인 무자헤딘(전사)에서 납치를 했다고 해 간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인형의 외모와 표정 등을 꼼꼼히 따질수록 이상한 부분이 계속 나온다. 납치됐다는 미군 뒤에 있는 아라비아어에 잘못된 철자가 있고 반복된 말이 너무 많다.
손이 뒤로 묶인 채 콘크리트 벽에 비스듬히 기대 있는 미군 병사는 어딘가 뻣뻣해 보이고 감정이 없어 보인다. 이 미군의 이름은 존 아담이라고 웹사이트는 전한다. 미군에서는 전혀 모르는 이름이라고 말한다.
바그다드 군 대변인인 닉 미네키 하사관은 “현재까지 바그다드에서 미군이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은 바 없다”며 “쿠웨이트에서 팔리고 있는 병사 인형인 코디와 너무 똑같다”고 말했다.
사진은 사막 작업복을 입은 군인이 조끼와 무릎 보호대를 차고 있으며 사진 왼쪽에서 미군의 머리쪽으로 총이 겨눠져 있다. 인형제조업체인 드라곤 모델의 리암 쿠색씨는 “코디의 흑인 병사 모형과 놀라울 정도로 똑같다”고 운을 뗀 뒤 “우리가 만드는 인형인데요, 다른 인형이랑 같이 놓고 보면 분간할 수 없을 걸요”라고 덧붙였다. 쿠색씨는 또 “지난 2003년 4000여개의 인형을 만들었고 쿠웨이트 기지에서만 판매를 했다”며 “간혹 수집가들에 의해 공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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